
I, Sailko · CC-BY-SA-3.0
기둥 앞의 그리스도
상세 정보
이야기
알론소 카노는 화가이자 조각가이며 건축가였던, 에스파냐 황금기의 보기 드문 만능 예술가다. 그라나다에서 태어난 그는 벨라스케스와 같은 스승 프란시스코 파체코 밑에서 그림을 배웠다. 1643년 무렵에 그린 이 그림은 채찍질을 당하기 위해 기둥에 묶인 그리스도를 담고 있다. 수난의 한 장면을 통해 신자가 그리스도의 고통을 눈앞에서 함께 느끼게 하려는 것은 당시 에스파냐 종교화가 즐겨 쓰던 방식이었다. 목판 위에 그린 이 화면은 지금 부쿠레슈티의 루마니아 국립미술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