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orge Frederic Watts and workshop · PD
희망
상세 정보
이야기
조지 프레더릭 워츠가 1886년에 그린 이 여인은 둥근 지구 위에 웅크리고 앉아, 줄이 거의 다 끊어진 리라를 안고 있다. 눈은 천으로 가려졌고, 하나 남은 줄이 내는 희미한 소리에 온 신경을 기울이는 자세다. 워츠가 붙인 제목은 '희망'이지만, 밝고 힘찬 희망이 아니라 거의 아무것도 남지 않은 자리에서 마지막 한 가닥에 매달리는 희망이다. 어두운 하늘 위로는 별 하나가 겨우 빛난다. 한 세기 뒤 미국의 한 목사가 이 그림을 두고 설교를 했고, 그 표현은 훗날 '담대한 희망'이라는 말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