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achim Patinir · PD
스틱스강을 건너는 카론이 있는 풍경
상세 정보
이야기
요아힘 파티니르는 서양에서 처음으로 풍경 그 자체를 주인공으로 삼은 화가로 꼽힙니다. 뒤러는 그를 '풍경 화가'라 부르기도 했죠. 1515년 무렵의 이 그림에서, 뱃사공 카론은 죽은 이의 영혼을 태우고 저승의 강 스틱스를 건넙니다. 왼쪽 기슭에는 천사와 밝은 낙원이, 오른쪽에는 불길과 괴물이 도사린 지옥이 펼쳐집니다. 넓은 하늘과 강, 아득한 지평선에 비하면 배 위의 영혼은 티끌처럼 작습니다. 그런데 그 작은 영혼은 낙원이 아니라 지옥 쪽으로 뱃머리를 향한 듯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