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ume Serra · PD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이 패널은 1359년, 아직 왕좌를 갖지 못한 한 사람을 위해 그려졌다. 엔리케 데 트라스타마라는 카스티야 왕 페드로 1세의 서출 이복형제로, 당시 이웃한 아라곤 연합왕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며 왕위를 놓고 긴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는 결국 1369년 엔리케 2세로 그 왕관을 차지한다. 화면 아래 가장자리에는 이 왕위 도전자와 아내 후아나 마누엘, 그리고 두 자녀의 자그마한 모습이 무릎을 꿇고 있으며, 그 위로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성모 앞에서 한없이 작아 보인다. 이 패널은 아라곤의 토베드 마을 산타 마리아 교회에 놓일 제단화의 중앙부였다. 자우메 세라는 형제 페레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분주한 공방을 운영하며 시에나 회화의 금박 바탕과 부드러운 얼굴을 받아들여 피레네 이편으로 가져왔다. 제단화는 수백 년 동안 흩어진 채로 있었다. 양옆 패널은 이미 1965년에 프라도로 들어왔지만, 이 중앙 패널은 개인 소장으로 남아 있었다. 미술관이 이들을 다시 하나로 모은 것은 2013년, 바레스 피사 가문이 가운데 패널을 기증해 전체를 완성했을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