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의 비너스

메디치의 비너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00
기법
파로스 대리석
유형
조각

이야기

1800년, 나폴레옹의 군대가 이탈리아로 밀려들자 피렌체 사람들은 우피치의 이 대리석 비너스를 배에 실어 팔레르모로 급히 피신시켰습니다. 그래도 소용없었지요. 외교적 압박 끝에 조각상은 1803년 파리로 보내졌고, 나폴레옹은 자신의 새 박물관 한복판 '비너스의 방' 중앙에 이 여신을 세워 두고 흡족해했습니다. 이 비너스가 그렇게까지 대접받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18세기 유럽 귀족 자제들이 이탈리아를 도는 '그랜드 투어'에서, 우피치의 트리부나에 놓인 이 상은 반드시 참배해야 할 고대 미의 기준이었으니까요. 받침대에는 아테네의 클레오메네스가 만들었다는 서명이 새겨져 있지만, 기원전 1세기경의 헬레니즘 조각으로 봅니다. 나폴레옹이 몰락한 뒤, 비너스는 1815년 12월 다시 피렌체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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