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부인과 아들의 초상

I, Sailko · CC-BY-SA-3.0

귀부인과 아들의 초상


상세 정보

유형
회화

이야기

바르톨로메오 파사로티는 16세기 볼로냐가 자랑하던 초상화가였다. 티치아노 같은 당대의 거장이 그의 솜씨를 높이 샀고, 뒷세대의 귀도 레니도 그를 눈여겨보았다. 파사로티는 인물의 이목구비와 눈빛을 또렷하게 잡아내, 보는 이가 그 사람의 성격까지 읽는 듯한 초상을 그렸다. 이 그림은 한 귀부인과 그의 아들을 함께 담은 이중 초상이다. 어머니와 아이를 한 화면에 놓는 구도는 가문의 대를 잇는다는 뜻을 은근히 전하며, 신분 높은 집안이 즐겨 주문하던 형식이었다. 종교개혁 이후의 볼로냐에서 이런 격식 있는 초상은 한 집안의 지위와 경건함을 함께 보여 주었다. 파사로티는 볼로냐에 큰 공방을 두어 네 아들을 모두 화가로 길러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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