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nri Regnault · PD
살로메
상세 정보
이야기
1870년 봄, 파리 살롱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이 바로 이 그림이었다. 금빛 천에 감싸인 채 묘한 미소를 띤 젊은 여인이 무릎 위에 금속 쟁반과 칼을 올려두고 있다. 그러나 앙리 르뇨는 처음부터 그녀를 살로메로 구상한 것이 아니었다. 로마에서 만난 한 처녀의 초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가, 나중에 화폭을 넓히고 쟁반과 칼날을 더해 세례자 요한의 목을 요구한 그 여인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림을 완성한 곳은 탕헤르였다. 그로부터 몇 달 뒤, 르뇨는 27세의 나이로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중 파리 외곽의 전투에서 전사했다. 이 작품은 1916년부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