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se-Adélaïde Ducreux · PD
하프를 든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1791년 9월, 혁명이 프랑스를 다시 빚어 가던 무렵 한 젊은 여성이 파리 살롱에 이 실물 크기의 자화상을 내놓았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그렸던 초상화가 조제프 뒤크뢰의 딸, 로즈-아델라이드 뒤크뢰다. 그녀는 자신을 직업 음악가로 그렸다. 두 손을 하프에 얹고 곁에는 악보를 두었는데, 실제로 작곡을 하고 연주를 했기 때문이다. 이후 거의 두 세기 동안 이 그림은 더 큰 이름, 자크-루이 다비드의 작품으로 걸려 있다가 뒷날에야 뒤크뢰 본인에게 되돌려졌다. 그녀는 프랑스에 머물지 않았다. 남편을 따라 생도맹그 식민지로 건너갔고, 1802년 마흔의 나이에 황열병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