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arten van Heemskerck · PD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한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헤임스케르크가 이 자화상에 서명한 1553년, 그는 로마를 떠나 고향 하를럼으로 돌아온 지 이미 17년쯤 되어 있었다. 그러니 뒤에 보이는 도시는 기억에 기대어 그린 셈이다. 게다가 그는 자신을 두 번 그린다. 앞쪽에는 우리를 바라보는 반신상, 뒤쪽에는 콜로세움을 사생하는 작은 인물이다. 1532년 무렵 로마에 머무는 동안 그는 고대 폐허를 여러 권의 화첩에 가득 그려 두었고, 그 낱장들은 훗날 여러 북유럽 화가들의 본보기가 되었다. 라틴어 명문은 그의 나이를 55세로 적어 두었다. 뒤편의 콜로세움은 온전하지 않다. 바깥 고리가 이미 상당 부분 무너져, 헤임스케르크가 보았던 그대로의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