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tthias Grünewald · PD
슈투파흐 성모
상세 정보
이야기
그뤼네발트는 남긴 그림이 손에 꼽을 만큼 적은 화가다. 1510년대에 그린 이 성모상도 원래는 아샤펜부르크의 성당을 위한 큰 제단화의 일부였다. 세월이 흐르며 제단화는 뿔뿔이 흩어졌고, 이 성모만이 슈투파흐라는 작은 마을의 교회로 흘러들어 지금도 그 자리에 걸려 있다. 화면은 상징으로 가득하다. 성모와 아기 예수가 앉은 곳은 담으로 둘러싸인 정원인데, 이는 순결한 마리아를 뜻하는 오랜 표상이다. 곁에 핀 흰 백합도 같은 뜻을 담는다. 그뤼네발트는 이 세밀한 뜻들을, 이젠하임 제단화에서 보여 준 어둡고 강렬한 빛으로 감쌌다. 성모의 머리 위 하늘에는 붉고 푸른 무지개가 걸려 있는데, 이 두 빛깔은 마리아의 순결과 사랑을 가리킨다고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