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tributed to Francesco Rosselli · PD
스트로치 판화
상세 정보
이야기
1465년 7월, 아라곤 함대는 이스키아섬 앞바다에서 앙주 세력을 무찌른 뒤 승리를 안고 나폴리 항으로 돌아왔다. 바로 이 입항으로 나폴리 왕 페란테의 왕좌가 굳어졌다. 폭이 두 미터가 넘는 이 길쭉한 패널이 담아낸 것이 그 순간이다. 성벽 아래 항만으로 들어서는 갤리선들, 그 뒤로 선 신왕궁 카스텔 누오보와 여러 탑, 그리고 바다를 향해 빽빽이 내려앉은 집들이 보인다. 이 그림은 판화가이자 지도 제작자였던 피렌체 사람 프란체스코 로셀리의 작품으로 여겨지며, 은행가 필리포 스트로치가 왕에게 바칠 선물로 주문한 것으로 전한다. 지금까지 전하는 나폴리 전경 가운데 가장 이르고 가장 세밀한 그림이다. 이후 오랫동안 피렌체의 스트로치 궁에 잊힌 채 있다가 1901년에야 다시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