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cesco Guardi · PD
산텔레나 강변 부근 부친토로호 위의 도제 알비세 4세 모체니고
상세 정보
이야기
이것은 1763년 도제(베네치아 공화국 총독) 알비세 4세 모체니고의 선출을 기념해 열린 축제를 기록하기 위해 과르디가 그린 12점의 그림 가운데 하나다. 과르디는 우리가 보는 그대로의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것이 아니다. 그는 카날레토의 소묘를 바탕으로 그렸는데, 그 소묘는 이미 판화가 잠바티스타 브루스톨론의 손을 거쳐 판화로 옮겨져 있었다. 그러니 이것은 그림을 다시 그린 그림인 셈이다. 화면 한가운데에는 부친토로가 떠 있다. 금빛으로 빛나는 국가의 의전선으로, 도제는 해마다 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 반지 하나를 아드리아해에 던져 넣으며 베네치아를 바다와 혼인시켰다. 한 세대가 지나기도 전에 의식도 배도 사라졌다. 1797년 프랑스 군대가 베네치아를 점령해 천 년을 이어 온 공화국을 끝냈고, 이듬해에는 황금을 얻으려 부친토로를 해체했다. 이 그림 자체도 같은 몰수의 물결 속에서 압수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