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ovanni Battista Tiepolo · PD
무염시태
상세 정보
이야기
베네치아 최고의 천장화가였던 티에폴로는 예순이 넘은 나이에 스페인 왕 카를로스 3세의 부름을 받아 마드리드로 건너갔습니다. 이 '무염시태'는 그가 스페인에서 아랑후에스의 한 수녀원 제단을 위해 그린 연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모가 초승달을 밟고 뱀을 짓누른 채 구름 위로 떠오르고, 백합과 비둘기, 아기 천사들이 그 둘레를 감쌉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게 계산된 밝고 가벼운 하늘은 그가 평생 천장에 그려 온 것입니다. 티에폴로는 끝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드리드에서 생을 마쳤으며, 이 그림은 그가 남긴 마지막 대작들에 속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