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os de Momper the Younger, The Storm at Sea, 1610. Wikimedia Commons. · PD
바다의 폭풍
상세 정보
이야기
1610년 무렵 안트베르펜은 유럽에서 가장 분주한 풍경화 공방들이 모인 곳이었고, 요스 데 몸퍼르(아들)는 그중에서도 손꼽히게 다작하는 공방을 이끌었다. 그는 넓은 시장을 겨냥해 산 풍경과 바다 그림을 쏟아냈다. 이런 바다 폭풍은 당시 네덜란드에서 사랑받던 화제로, 파도에 내던져진 배와 난파는 다스릴 수 없는 자연의 힘 앞에 선 인간의 작음을 이야기했다. 몸퍼르는 차가운 초록과 회색으로 화면을 쌓아 올리고, 찢긴 하늘 아래 배들은 파도에 내맡겨져 있다. 자잘한 인물들은 흔히 다른 이의 손에 맡기고, 물과 사나운 날씨는 스스로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