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ntormo · PD
성 요셉과 세례자 요한이 있는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폰토르모가 이 《성가족》을 그린 것은 1520년대의 피렌체, 라파엘로가 세상을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전성기 르네상스의 잔잔한 균형이 젊은 화가들에게는 점점 답답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던 무렵이다. 안드레아 델 사르토에게 배운 폰토르모는 훗날 마니에리스모라 불리게 될 길을 연 이들 가운데 하나였다. 길게 늘인 인물, 불안한 자세, 낯선 색채가 그것이다. 여기서는 성모자 곁에 성 요셉과 어린 세례자 요한이 얕은 공간에 바싹 붙어 서서 보는 이 쪽으로 다가온다. 이 그림은 지금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예르미타시 미술관에 있으며, 본래 구상되었던 도시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