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오클라호마 평원의 한 주립대학은 모네와 반 고흐, 르누아르가 나란히 걸려 있으리라고는 좀처럼 기대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노먼에 있는 오클라호마 대학교 미술관은 2000년부터 바로 그런 곳이 되었다. 그해 동문인 맥스 바이첸호퍼와 그의 부모가 이 미술관에 프랑스 인상주의 컬렉션을 기증했는데, 드가, 고갱, 피사로, 툴루즈로트레크, 빈센트 반 고흐 등의 그림 33점이었다.
이는 주립대학에 이루어진 인상주의 미술 기증 가운데 손꼽히게 큰 것으로, 1936년에 시작된 교육용 소장품을 일부러 들를 만한 곳으로 바꾸어 놓았다.
미술관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학생 프레드 존스 주니어의 이름을 지니고 있다. 프랑스 회화 전시실 너머로 소장품의 폭은 넓어서, 주목할 만한 아메리카 원주민 미술과 남서부 미술, 그리고 캠퍼스에서 오랜 세월 동안 모아 온 방대한 아시아 작품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