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레옹 보나는 19세기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던 초상화가 가운데 한 명이었고, 그 명성이 안겨 준 재산의 상당 부분을 다른 이들이 그린 소묘에 썼다. 1833년 바욘에서 태어난 그는 고향에 깊이 있는 컬렉션을 남겼고, 그 덕에 이 작은 바스크 미술관은 '작은 루브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 핵심은 바로 그 소묘들이다.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뒤러, 렘브란트, 앵그르의 종이가, 루벤스와 반 다이크, 엘 그레코와 고야의 회화 곁에 걸려 있다. 보나는 1890년대에 작품을 바욘에 기증하기 시작했고, 이를 보관하려 지은 미술관은 1901년에 문을 열었다.
그 뒤 2011년에 보수를 위해 문을 닫아 무려 14년을 끌었고, 2025년 11월에야 1,000점이 넘는 작품과 함께 다시 개관했다. 고야와 엘 그레코부터 제3공화국 명사들을 그린 보나 자신의 초상까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