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리치먼드의 한 돔형 전시실에는 카를 파베르제의 공방이 마지막 러시아 차르들을 위해 만든 보석 부활절 달걀 다섯 점이 놓여 있는데, 저마다 열면 안에 작은 놀라움이 드러난다. 이 달걀들은 릴리언 토머스 프랫을 통해 버지니아에 이르렀다. 1930년대에 할부로 러시아의 보물을 사 모은 프레더릭스버그의 여성으로, 1947년 400점이 넘는 소장품을 주립 미술관에 남겼다. 러시아 밖에서 가장 큰 공공 파베르제 소장품이다.
그 둘레의 미술관은 미국에서 손꼽히게 큰 백과사전식 소장품 가운데 하나로, 고대 미술부터 탄탄한 미국 미술과 현대 미술까지 아우른다. 또한 일반 입장이 무료인 채로 1년 내내 문을 여는데, 이만한 규모의 미술관으로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