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불 하산

아불 하산

1589–1630 · 무굴 제국 · 무굴 회화


이야기

아부 알하산은 1589년, 훗날의 황제 자한기르가 되는 살림 왕자의 저택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페르시아 헤라트에서 와 궁정 화가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공방 안에서 자랐고, 장차 인도의 대부분을 다스리게 될 왕자는 처음부터 그의 재능을 지켜보았다.

살림이 자한기르라는 이름으로 즉위하자, 그는 아부 알하산을 가장 아끼는 화가로 삼고 '나디르 알자만(시대의 경이)'이라는 칭호를 내렸다. 회고록에서 예술을 솔직하게 논한 군주 자한기르는 이 화가에게 견줄 이가 없다고 단언했다. 아부 알하산은 황제를 의도적으로 의미를 실은 도상 속에 거듭 그렸다. 지구의 위에 서서 태양 같은 후광을 두른 모습, 그리고 한 유명한 장면에서는 페르시아의 맞수 아바스 샤를 끌어안아, 자한기르가 바랐으나 실제로는 쥐지 못한 우위를 과시했다.

그는 또 상인들과 예수회 선교를 통해 무굴 궁정에 들어온 기독교 주제의 유럽 판화를 모사했다. 1627년 자한기르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작품은 드물어졌고, 1628년 이후로 그가 그림을 그렸다는 분명한 기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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