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아 프레비탈리
1480–1528 · 베네치아 공화국 · 르네상스, 베네치아 화파
이야기
안드레아 프레비탈리는 자기 그림에 '조반니 벨리니의 제자'라고 서명하기를 즐겼다. 작은 허영이지만, 그가 어디서 기예를 익혔는지를 잘 말해 준다. 그는 베네치아 본토의 도시 베르가모 출신으로, 젊어서 베네치아로 내려가 도시에서 가장 분주한 공방, 베네치아 화가의 반세대를 길러낸 벨리니의 공방에서 수련했다.
1512년 무렵 그는 이 베네치아풍을 고향으로 가져왔다. 그 시절 베르가모는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상인 가문들은 제단화와 초상화를 원했고, 석호의 화가들은 그 주문을 채우려 내륙으로 들어왔다. 프레비탈리는 벨리니의 색조로 부드럽고 맑은 성모상과 고요한 신심용 패널화를 그려 주었고, 한동안 그 고장 으뜸가는 이름이 되었다.
이윽고 더 독특하고 창의적인 화가 로렌초 로토가 베르가모에 정착하자, 프레비탈리의 차분한 화풍은 그 곁에서 낡아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는 끝까지 붓을 놓지 않고 교회 주문과 개인용 소품 사이로 시간을 나누었다. 1528년 베르가모에서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