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의 아폴로니오스
고대 그리스 · 헬레니즘 미술
이야기
이 조각가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모두 대리석 한 덩어리에 새겨져 있다. 벨베데레 토르소의 받침대 정면에는 그리스어로 '아테네 사람, 네스토르의 아들 아폴로니오스가 만들었다'라는 명문이 있다. 지중해를 여행하며 고대 명문을 베껴 적은 상인 치리아코 단코나가 1430년대 로마에서 이를 기록했는데, 그때 이 조각은 콜론나 가문의 소유였다.
아폴로니오스는 흔한 이름이었고, 아버지의 이름을 덧붙여야 어느 아폴로니오스인지 알 수 있었다. 또 다른 아테네 사람인 아르키아스의 아들 아폴로니오스는 헤르쿨라네움에서 발견된 청동상에 서명을 남겼다. 네스토르의 아들은 기원전 1세기 사람으로, 오늘날 신아티카파라고 부르는 아테네 공방들에 속한다. 이 공방들은 유명한 그리스 조각을 다시 다듬은 대리석상을 로마 고객에게 만들어 주었다. 바티칸 박물관은 토르소 역시 그보다 앞선 청동상을 따랐다고 보며, 그가 이 형상을 창안했는지 모각했는지는 여전히 열린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