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메취 전칭

네덜란드 공화국 · 바로크


이야기

가브리엘 메취는 고향 레이던에서 대형 성경화로 출발했고, 1650년대 중반 암스테르담으로 옮긴 뒤에야 그에게 명성을 안겨 준 작은 실내화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의 화업은 20년 남짓에 불과했지만 그동안 화풍이 여러 차례 바뀌었고, 주변 화가들에게서 자주 착상을 빌려 왔습니다. 이런 폭넓음 때문에 어떤 그림들은 그의 이름에 붙었다가 다시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가브리엘 메취 전칭'은 서명이나 문서,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가 증거로는 부족하지만 미술관이 여전히 그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그림에 붙이는 표기입니다. 메취의 작품이라고 단정하는 귀속보다는 약하고, 그의 화풍으로 작업한 이름 모를 화가를 뜻하는 '메취의 추종자'보다는 강한 표현입니다.

이런 문제를 따질 때 기준이 되는 것은 큐레이터 아드리안 바이부르가 정리해 2012년 예일 대학교 출판부에서 펴낸 작품 목록입니다. 이 목록은 그가 인정하는 작품과 의심스럽거나 배제된 작품의 별도 목록을 나누어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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