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니시오스 베기아스
1810–1884 · 이오니아 제도 합중국, 그리스 왕국 · 아카데미 미술
이야기
1830년대 이오니아 제도는 코르푸에 자체 의회를 둔 영국의 보호령이었고, 그 행정부가 케팔로니아 아르고스톨리 출신의 젊은 화가에게 로마에서 수업을 마칠 비용을 대주었다. 베기아스는 코르푸 최초의 미술학교를 이끌던 조각가 파블로스 프로살렌디스에게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고, 로마에서는 그 도시의 오래된 화가 양성 기관인 산루카 아카데미에 다니며 르네상스 회화를 모사해 생활비를 벌었다.
1839년 코르푸로 돌아와 프로살렌디스의 학교에서 소묘를 가르쳤고 나중에는 학교를 맡았다. 아테네 국립미술관에 있는 그의 작품은 1842년에 그린 〈코르푸의 춤〉 한 점뿐이다. 그 밖에는 초상화를 그렸고, 1870년의 〈다나에〉처럼 섬에서는 거의 아무도 손대지 않던 신화 속 누드도 남겼다.
교회 일도 해서 이콘과 벽 장식을 그렸고, 1862년에는 런던 만국박람회에 작품을 보냈다. 1884년 코르푸에서 세상을 떠났는데, 그때 이 섬들은 그리스 왕국에 넘어간 지 20년이 지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