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니코 마조토

도메니코 마조토

1713–1794 · 베네치아 공화국 · 바로크, 베네치아 화파


이야기

도메니코 마조토가 열 살쯤 되었을 때, 그의 가족은 그를 베네치아에서 가장 분주한 회화 공방, 곧 조반니 바티스타 피아체타의 공방에 보냈다. 피아체타는 극적인 빛과 반신상으로 이름난 베네치아 최고의 거장이었다. 마조토는 그곳에서 여러 해를 머물며 피아체타의 가장 가까운 추종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고, 그 관계가 어찌나 가까웠던지 오늘날까지도 학자들은 어떤 소묘와 어떤 두상 그림이 스승의 것이고 어떤 것이 제자의 것인지를 두고 논쟁한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 따뜻한 갈색 어스름에 잠긴 풍속화로 시작해, 나중에는 같은 방식으로 종교화를 그렸다. 1755년 베네치아가 공식 미술 아카데미를 세웠을 때 마조토는 그 첫 회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 무렵 피아체타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티에폴로의 밝고 경쾌한 양식이 도시를 사로잡고 있었지만, 마조토는 소년 시절 익힌 오래되고 그늘진 색조로 계속 작업했다. 그의 아들 프란체스코도 같은 공방에서 배워 화가가 되었고, 1794년 도메니코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공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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