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젠 에마뉘엘 아모리 뒤발

외젠 에마뉘엘 아모리 뒤발

1808–1885 · 프랑스 · 아카데미즘 미술


이야기

그는 평생을 단 한 사람의 궤도 위에서 보냈다. 아모리뒤발, 본명 외젠 에마뉘엘 피뇌 뒤발은 1808년에 태어나,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의 파리 화실에 들어간 가장 이른 시기의 제자 가운데 하나였다. 앵그르는 낭만파의 색채와 극적 효과에 맞서 맑은 선과 고전적 형태를 지켜 낸 인물이다. 그 가르침의 각인은 그를 끝내 떠나지 않았고, 수십 년 뒤 그는 그 모든 것을 한 권의 책 『앵그르의 화실』에 담았다. 일하는 거장을 가까이에서 그린 이 회고록은 지금도 역사가들이 거듭 들춰 보는 자료다.

1829년, 이 젊은 화가는 그리스로 떠나는 학술 탐사대에 합류했다. 프랑스 국왕 샤를 10세가 고대 유적을 기록하려고 보낸 것으로, 그는 발굴 현장에서 고고 유적을 스케치했다. 1830년대 중반 피렌체와 로마, 나폴리에 오래 머물면서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가 그에게 열렸고, 그 매끄럽고 서늘한 명료함은 곧장 그의 초상화로 흘러들었다.

가장 잘 남아 있는 것이 바로 이 초상들이다. 수수한 배경 앞에 놓인 얼굴들에는 앵그르에게서 배운 고요하고 매끈한 마무리가 배어 있다. 그는 1833년 이후로도 그것들을 파리 살롱에 계속 내걸었다. 세기가 조금씩 뒤로 밀어내던 양식을 충실히 이어 나르는 사람으로서.

이 모든 것을 주머니 속에. 앱 받기.

작품

작품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