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갈리 비비에나

1659–1739 · 이탈리아 · 바로크


이야기

그는 성(姓) 자체가 하나의 직업이 된 가문 출신이었다. 갈리 다 비비에나 가문은 볼로냐를 대표하는 무대미술 명가였고, 1659년에 태어난 프란체스코는 제도판을 떠나 건축 현장으로 나선 인물이다. 그는 먼저 로렌초 파시넬리 밑에서 인물화를 배웠고, 이어 카를로 치냐니의 공방에서 수련하며, 그 원근법의 눈을 극장 그 자체로 돌렸다.

그가 살던 세기는 궁정 오페라의 전성기였고, 군주들은 볼거리를 놓고 다투었다. 프란체스코는 피아첸차와 파르마, 로마에서 일했고 만토바에서는 공작의 건축가로 봉직했으며, 이윽고 빈의 부름을 받아 황제 레오폴트 1세와 요제프 1세를 위해 큰 궁정 극장을 지었다. 에스파냐의 펠리페 5세는 그를 마드리드로 불러 수석 건축가로 삼았다.

그에게서 남은 것은 대부분 종이 위에 있다. 무대와 건물의 설계도, 그리고 얕은 무대를 끝없이 이어지는 홀처럼 보이게 한 깊은 투시도가 그것이다. 그는 비비에나 가문에서 극장을 구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지은 첫 인물이었으며, 노년까지 일하다 1739년 볼로냐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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