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드릭 헤이르스호프

네덜란드 공화국 · 네덜란드 황금시대, 바로크


이야기

헨드릭 헤이르스호프의 그림은 물건들로 가득하다. 의사와 연금술사와 학자들이 유리 플라스크, 두꺼운 책, 놋쇠 절구 사이에 앉아 있고, 네덜란드 화가들의 초기 전기 작가 아르놀트 하우브라컨은 그를 '담소화', 곧 방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을 그린 작은 장면의 화가로 기억했다. 사물을 보는 눈은 일찍부터 길러졌다. 하를럼 재단사의 아들로, 1640년대에 백랍과 유리로 된 고요한 정물화로 이름난 하를럼의 화가 빌럼 클라스 헤다에게 배웠고, 암스테르담에서 렘브란트에게도 배운 것으로 보인다.

1648년 하를럼 화가 조합에 들어가 초상화, 성경과 고전 이야기, 풍속화를 그렸다. 그의 생몰년은 확실하지 않다. 1620년대에 하를럼에서 태어났지만,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는 자료마다 다르다.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불붙은 연금술사의 실험』은 실험실의 실험이 불길에 휩싸이는 순간을 담은 그림으로, 지금은 필라델피아의 과학사 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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