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베일브리프
1868–1895 · 네덜란드 · 점묘법
이야기
얀 페일브리프가 남긴 것은 몇 해의 작업뿐이었다. 1868년 레이던에서 태어난 그는 십 대에 소묘로 상을 받을 만큼의 재능을 보였고, 이후 헤이그의 미술 아카데미에서 배웠다.
전환점은 거의 틀림없이 한 전시였다. 1892년 화가 얀 토로프가 벨기에 전위 그룹 '20인회(레 뱅)'를 헤이그로 불러왔고, 신인상주의자들의 밝고 점을 찍은 화폭이 페일브리프에게 곧바로 가닿은 듯하다. 1894년 무렵 그는 자기만의 분할주의 양식으로 풍경과 정물을 그리며, 네덜란드 화가들이 좀처럼 시도하지 않던 조합으로 낯선 색들을 나란히 놓았다.
그것을 발전시킬 시간은 거의 없었다. 1895년 페일브리프는 레이던에서 스물일곱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 작은 점묘 작업이 그에게서 남은 것의 거의 전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