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크 에네르

장자크 에네르

1829–1905 · 프랑스 · 상징주의


이야기

1871년, 프랑스는 갓 탄생한 독일 제국에 알자스로렌을 막 빼앗긴 참이었고, 알자스의 한 마을에서 태어난 장자크 에네르는 단 하나의 인물상으로 답했다. '알자스, 그녀는 기다린다'는 상복을 입은 젊은 여인을 그리는데, 곧 프랑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그 지방 자체다. 이 그림은 국민의 정서를 건드렸고 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 에네르는 더 조용한 것 위에 명성을 쌓았다. 창백한 피부에 붉고 긴 머리칼을 한 여성 누드와 님프들이 어둡고 연기 같은 배경에서 떠오른다. 그는 스푸마토, 곧 이탈리아 옛 거장들에게서 흠모했던 부드러운 윤곽의 번짐을 구사해, 그의 인물들은 그늘을 등지고 안에서부터 빛나는 듯 보인다.

그는 귀스타브 모로와 더불어, 자신의 작품을 위해 파리의 한 미술관 전체를 갖게 된 몇 안 되는 19세기 프랑스 화가 중 하나다. 국립 장자크 에네르 미술관은 17구의 저택을 채우고 있으며, 그가 1905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린 붉은 머리의 인물들이 그곳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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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작품 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