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단하우저

요제프 단하우저

1805–1845 · 오스트리아 제국 · 비더마이어, 낭만주의


이야기

1827년 3월, 빈에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숨을 거둔 지 불과 몇 시간 뒤, 21세의 화가가 방에 들어가 작곡가의 얼굴에 석고를 눌러 데스마스크를 떴다. 그 화가가 바로 요제프 단하우저였고, 이후 베토벤은 그의 짧은 생이 끝날 때까지 그의 상상에서 떠나지 않았다.

단하우저는 집안의 가구 공방, 빈에서 이름난 상회에서 자랐고, 여러 해 동안 형제들과 함께 그곳을 꾸리며 소박한 비더마이어 취향으로 의자와 장을 디자인하다가 결국 그림이 앞섰다. 가장 널리 알려진 그의 그림은 1840년작 《피아노 앞의 리스트》다.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가 낭만주의의 명사들로 가득한 방을 향해 연주하고 있다. 작가 빅토르 위고와 조르주 상드,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작곡가 로시니가 있고, 베토벤의 흉상이 악기 위에서 이들을 내려다본다. 실제로 이들이 한방에 모인 적은 없었다. 단하우저가 낭만주의의 상상 속 집단 초상처럼 그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1841년 그는 빈 미술 아카데미의 교수가 되었고, 4년 뒤인 1845년, 39세에 티푸스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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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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