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팔레 화가

고대 그리스 · 고대 그리스 고전기 미술


이야기

이 화가의 이름은 숙취에서 나왔다. 보스턴 미술관에 있는 포도주 주전자에는 술잔을 든 여인이 디오니소스의 담쟁이 장식 지팡이에 기대어 앉아 있고, 그 옆에 적힌 글자는 크라이팔레라고 읽힌다. 밤새 술을 마신 뒤 찾아오는 두통을 가리키는 그리스어다. 그녀 곁에는 시킨노스라는 이름이 적힌 사티로스와 향로를 든 또 한 명의 여인 티메디아가 서 있다. 옥스퍼드의 학자 존 비즐리는 같은 익명의 손이 그렸다고 본 도기들을 한데 묶으면서, 그 화가에게 이 주전자의 이름을 붙였다.

크라이팔레 화가는 기원전 430년 무렵 아테네에서 적화식 기법으로 작업했다. 인물은 점토 본래의 색으로 남기고 배경을 검게 칠하는 기법이다. 그의 작품으로 여겨지는 것들 가운데에는 아테네 사람들이 코에스라고 부른, 몸통이 둥근 작은 포도주 주전자가 있다. 보스턴의 주전자는 로마 북쪽의 에트루리아 도시 불치에서 발견되었는데, 불치의 무덤들에서는 아테네의 채색 도기가 대량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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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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