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푸르테나겔

1505 · 신성 로마 제국 · 독일 르네상스


이야기

1546년 2월 18일, 마르틴 루터는 자신이 태어난 작은 도시 아이슬레벤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 종교개혁가의 얼굴을 기록하려고 가까운 할레에서 화가 한 사람이 왔지만, 그가 도착했을 때 루터는 이미 관 속에 누워 있었다. 그 화가가 몇 해째 할레에서 일하던 아우크스부르크 사람 루카스 푸르테나겔이다. 그가 그린 죽은 루터의 소묘는 지금 베를린에 있으며, 훗날 임종의 루터를 그린 그림들 가운데 몇몇이 이 소묘를 바탕으로 했다.

푸르테나겔은 1505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태어나 열 살에 그곳에서 도제 수업을 시작했다. 그의 가장 잘 알려진 그림은 1529년 작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거장 한스 부르크마이어와 그의 아내 안나가 볼록거울을 들고 있고, 거울 속에는 두 사람의 얼굴이 해골로 비친다. 이 그림은 빈 미술사 박물관에 걸려 있다. 아이슬레벤에 다녀온 지 몇 달 뒤인 1546년 6월, 아우크스부르크시는 그에게 그곳에서 장인 화가로 일할 권리를 주었고, 그가 세상을 떠난 해는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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