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나 카를레바리스

1703–1750 · 베네치아 공화국 · 로코코


이야기

대운하에 면한 18세기 베네치아 박물관 카 레초니코의 파스텔 방에는 발비 가문의 초상 몇 점이 그녀의 이름으로 걸려 있다. 1960년에 그 귀속이 이미 붙은 채로 들어온 것들이고, 달리 그녀의 작품이라고 내놓는 것이 있으면 언제나 이 그림들에 견주어 판단한다. 그중 한 점인 카테리나 발비는 1740년 무렵으로 본다.

그녀가 파스텔을 쓴 시기는 베네치아가 얼굴을 그려 받기에 이만큼 편한 방식이 없다고 정해 둔 때였다. 앉아 있는 시간이 짧고 마무리가 부드러웠다. 그 유행을 만든 사람은 로살바 카리에라였고, 마리안나는 그 무리에 속해 있었다. 그림은 아버지의 집에서 배웠다. 그 집에서 루카 카를레바리스는 외국 손님을 위해 베네치아 풍경화를 그렸다. 아버지를 후원하던 부유한 베네치아 가문 제노비오는 그녀도 후원했다. 그녀는 1750년, 47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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