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흐스트라텐의 대가
네덜란드 · 안트베르펜 마니에리슴
이야기
자기 시대와 고장의 많은 화가들처럼, 이 사람도 이름을 잃고 작품만을 남겼다. ‘호흐스트라턴의 대가’는 미술사가 막스 프리틀렌더가 붙인 명칭으로, 그는 한 익명의 손에서 나온 여러 점의 패널화를 한데 모아, 그 몇 점이 한때 걸려 있던 플랑드르의 작은 마을 호흐스트라턴의 한 교회를 따서 이름 지었다.
그는 1500년 무렵 안트베르펀에서, 훗날 안트베르펀 마니에리슴이라 불린 화려하고 인물이 빽빽한 양식으로 그렸으며, 그의 인물들에는 북부 네덜란드의 뚜렷한 기색이 있어 학자들은 그가 플랑드르가 아니라 네덜란드 출신이 아닌지 궁금해했다. 심지어 그를 브뤼허의 거장 한스 멤링의 제자와 연결 짓는 견해도 있다.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성 카타리나와 성 바르바라와 함께 있는 성모자》는 이 지어낸 이름을 지닌 패널화 가운데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