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 니콜라이 아르보

페테르 니콜라이 아르보

1831–1892 · 노르웨이 · 낭만주의, 신고전주의


이야기

그의 가장 유명한 그림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질주다. 1872년에 그린 《오딘의 사냥》에서 신 오딘과 유령 같은 기사들, 발키리 무리가 폭풍 구름 사이를 내달린다. 겨울 하늘을 달리는 유령의 사냥이라는 오래된 북유럽 전설에서 가져온 장면이다. 아르보는 노르웨이 작가 요한 세바스티안 벨하벤의 시에서 이 주제를 얻어 파리에 머무는 동안 완성했다.

이 배경이 중요하다. 아르보는 뒤셀도르프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는데, 여러 세대의 노르웨이 화가들이 기예를 익힌 독일 학교였고, 그는 그곳의 세련되고 극적인 화풍을 뚜렷하게 노르웨이적인 주제에 옮겨 놓았다. 1870년대 노르웨이는 많은 이들이 벗어나기를 바라던 스웨덴과의 연합 아래 있었고, 화가들은 나라에 고유한 과거를 주려고 북유럽 신화를 파고들었다. 이교 신들의 질주는 노르웨이 그림이 무엇을 그려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었다.

아르보는 그 세계로 거듭 돌아가, 말 탄 발키리와 사가 속 인물들을 같은 극적인 빛 속에서 여러 차례 그렸다. 《오딘의 사냥》은 오늘날 오슬로 국립미술관에 걸려 있으며, 너비가 거의 2.5미터에 이르는 화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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