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로 디 조반니 담브로조
1449 · 이탈리아 · 시에나 화파
이야기
이름난 설교자 시에나의 베르나르디노가 1444년에 세상을 떠나자, 그의 수도사들은 그의 초상이 급히 필요했고 피에트로 디 조반니 담브로조를 찾았다. 그는 베르나르디노의 데스마스크를 바탕으로 초상을 그렸다. 훗날 성인의 모습으로 이탈리아 전역에 퍼진, 여위고 볼이 꺼진 그 얼굴은 일부가 이 시에나 화가에게서 비롯된 셈이다.
피에트로는 15세기 전반의 시에나에서 활동했다. 멀지 않은 피렌체가 원근법을 발명해 가던 무렵, 이 도시는 위대한 과거의 반짝이는 금박 바탕 양식을 놓지 않고 있었다. 그는 당대 시에나 최고의 화가 사세타에게서 배웠다고 여겨지며, 1430~40년대의 제단화에는 그 옛 시에나 특유의 부드러움, 선명한 색과 금빛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는 또 대성당 맞은편의 큰 병원 산타 마리아 델라 스칼라에 프레스코를 그렸으나, 그 작업은 사라졌다. 그는 1449년에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