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와 공방

네덜란드 공화국 · 네덜란드 황금시대 회화


이야기

1630년대의 암스테르담을 알았던 독일 화가이자 저술가 요아힘 폰 잔드라르트는, 렘브란트의 집이 좋은 집안 출신의 젊은 제자들로 가득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제자들은 저마다 렘브란트에게 1년에 100길더를 냈고, 렘브란트는 그 밖에도 제자들이 그린 그림과 판화를 팔아 2000에서 2500길더를 벌었다고 잔드라르트는 적었습니다. 한 제자의 후견인과 맺은 계약서가 남아 있어 그 수업료를 확인해 줍니다.

‘렘브란트와 공방’은 이런 방식의 양면이 다 보이는 그림에 붙이는 이름입니다. 구상은 렘브란트의 것이고 일부 부분이나 덧칠한 수정도 그의 손이지만, 나머지는 공방의 제자나 조수가 그렸습니다. 공방에만 돌리는 작품보다 그 자신의 손길이 더 많이 들어갔다는 뜻이지요.

뮌헨의 알테 피나코테크는 이 이름을 〈이삭의 희생〉에 쓰고 있습니다. 그 그림에는 1636년의 명문이 있어, 렘브란트가 고치고 덧그렸다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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