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에드워드 밀러

리처드 에드워드 밀러

1875–1943 · 미국 · 미국 인상주의


이야기

1997년, 여러 해 동안 아무도 보지 못한 그림 한 점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다. 인디애나폴리스 미술관의 큐레이터 엘런 리는 리처드 에드워드 밀러 자신의 스크랩북에 적힌 기록을 통해 이 그림을 찾아낸 터였다. 수집가 제인 페인과 앤드루 페인이 응찰한 끝에 그림은 100만 달러를 조금 넘는 값에 팔려 미술관에 들어갔다. 1910년 작 〈오후의 차〉는 햇살과 꽃이 가득한 공간 속 여인들을, 밀러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일본풍 구성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밀러는 187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공부한 뒤, 1898년 파리로 건너가 사립 미술학교 아카데미 쥘리앙에서 배웠다. 1906년 무렵부터는 클로드 모네가 살았고 미국 화가들의 예술가 마을이 형성된 지베르니에서 여름을 보냈다. 친구 프레더릭 프리시크, 로턴 파커와 함께 1910년 뉴욕에서 '지베르니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열었는데, 햇살 가득한 정원과 실내에서 쉬고 있는 여인들을 그리는 화가들이었다. 그는 인기 있는 스승이어서 제자들이 지베르니까지 그를 따라왔다. 그중 한 명인 해리엇 애덤스는 그의 아내가 되었다.

그는 1904년 파리 살롱에서 은메달을 받았고,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도 받았다. 1917년 케이프코드 끝자락의 예술가 마을 프로빈스타운에 정착했으며, 1943년 플로리다주 세인트오거스틴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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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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