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한스 홀바인 공방
신성 로마 제국 · 독일 르네상스
이야기
헨리 8세의 궁정이 왕이나 왕비의 초상을 원할 때, 소 한스 홀바인 앞에 한 번 앉는 것만으로 여러 점의 그림이 나올 수 있었다. 독일 태생의 화가 홀바인은 1530년대 중반부터 1543년 런던에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튜더 궁정을 위해 일하며, 모델을 앞에 두고 초크로 공들인 소묘를 그렸다. 이 소묘는 몇 번이고 본을 떠서 패널에 옮길 수 있었다. 그 뒤의 채색은 상당 부분 공방의 조수들이 맡았는데, 그들의 이름은 거의 기록되지 않았다.
미술관이 '홀바인 공방'이라고 적을 때 뜻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그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그의 공방에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손이 그린 그림이다. 헨리의 세 번째 왕비 제인 시모어가 좋은 예다. 그녀는 1537년 훗날의 에드워드 6세를 낳고 며칠 뒤 세상을 떠났다. 홀바인이 그린 그녀의 소묘는 윈저의 영국 왕실 컬렉션에 남아 있는데, 여러 그림의 본으로 다시 쓰인 흔적이 있다.
헤이그의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이 그중 한 점을 소장하고 있다. 1540년경에 그려진 높이 약 26센티미터의 패널화로, 공방 작품으로 등록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