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체른의 크리스마스 캐럴
상세 정보
이야기
1880년대에 스위스 중부의 화가들은 사라져 가는 지역의 시골 풍습을 캔버스에 담아 두려 했고, 한스 바흐만은 루체른 일대에서 바로 그 일을 업으로 삼았다. 이 장면은 1887년에 그려졌다. 독일어 원제는 그 내용을 곧이곧대로 알려 준다. Weihnachtssingen im Kanton Luzern, 곧 루체른 주의 크리스마스 노래다. 겨울날 야외에 모인 마을 사람들이 캐럴을 부르는 정경이다. 바흐만은 당시 수집가들이 좋아하던 꼼꼼하고 따뜻한 이야기풍 화법으로 그려서, 화면은 구석구석 또렷하게 읽힌다. 눈, 두꺼운 외투, 노래를 부르다 포착된 얼굴들. 지금은 바젤에 있으며 소장 번호는 14번으로, 화가가 살아 있던 시절 시골이 지켜 오던 루체른의 크리스마스 풍습을 그대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