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당한 병사가 종부성사를 받다
상세 정보
이야기
1834년 가톨릭 도시 빈에서는 누구나 이 장면을 알아보았다. 사제가 죽어 가는 이에게 노자성체를 모시고 갈 때면 복사 소년이 등불을 들고 앞장섰다. 그림 속 소년은 타일 바닥에 무릎을 꿇고 그 등불 곁에 있다. 흰 중백의를 입은 사제는 성작 위로 몸을 숙인다. 부상자는 접이식 야전 침대에 누워 있고, 머리에는 붕대를 감았다. 곁에는 박차 달린 장화가 놓여 있고, 바닥에는 칼띠가 떨어져 있다. 동료가 그의 어깨를 붙잡고 있다. 독일어 제목은 그를 장교라고 부른다. 신들러는 작은 나무판에 들보가 이어지는 긴 복도까지 그려 넣었다. 천장에서는 짚이 늘어지고 벽에는 십자가가 걸려 있다. 이 그림은 황실 회화관 소장품이었고, 1921년 빈 미술사 박물관에서 벨베데레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