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etro da Cortona · CC-BY-SA-3.0
클레오파트라에게 이집트 왕좌를 주는 카이사르
상세 정보
이야기
1637년 무렵 프랑스의 수집가 루이 펠리포 드 라 브리이에르는 파리의 새 저택에 있는 금빛으로 도금된 긴 화랑을 대형 역사화로 채우려 했고, 당대 최고의 이탈리아 화가들에게 여러 점을 주문했다. 이 그림은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가 그려 로마에서 실어 온 한 점이다. 클레오파트라의 운명이 뒤바뀌는 순간을 담았다. 붉은 망토를 두르고 월계관을 쓴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집트의 왕관과 홀을 그녀에게 건네며, 여동생 아르시노에가 아니라 그녀를 택함으로써 왕가의 다툼을 매듭짓는다. 코르토나는 병사와 기둥으로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자신의 천장 프레스코처럼 전체를 움직임 속에 붙들어 둔다. 이 화폭은 오래전 그 파리의 화랑을 떠나, 1811년부터 리옹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