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ndro Botticelli, Cestello Annunciation, 1489. Wikimedia Commons. · PD
체스텔로의 수태고지
상세 정보
이야기
보티첼리가 이 수태고지를 그린 1489년의 피렌체에서는, 곧 도미니크회 수도사 사보나롤라의 엄격한 설교가 도시를 뒤흔들게 된다. 화가의 후기작에는 초기의 화사함 대신 긴장과 떨림이 스며든다. 이 그림에서 대천사 가브리엘과 성모 마리아는 서로를 향해 몸을 활처럼 휘며, 두 사람의 손이 닿을 듯 말 듯 마주 뻗어 있다. 뒤편 창밖으로는 강과 나무가 있는 풍경이 정갈하게 펼쳐진다. 피렌체 체스텔로 수도원 성당을 위해 그려져, 지금은 우피치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