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brecht Dürer, Christ Among the Doctors, 1506. Wikimedia Commons. · PD
학자들 사이의 그리스도
상세 정보
이야기
1506년, 알브레히트 뒤러는 베네치아에 머물고 있었다. 큰 제단화 작업에 매여 있으면서도 그는 짬을 내어 이 그림을 그렸는데, 놀랍게도 닷새 만에 끝냈다. 화면 왼쪽 노인이 든 책에는 라틴어로 '닷새 만에 그린 작품'이라 적혀 있다. 빠르게 그리려고 뒤러는 평소의 꼼꼼한 색 조절을 접고 몇 가지 색만으로 넓게 칠했다. 12세의 예수가 성전에서 학자들과 논쟁하는 장면이다. 배경은 지운 채 얼굴과 손만 화면 가득 밀어 넣어, 늙은 학자들과 어린 예수의 표정이 서로 부딪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