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지는 그리스도

십자가를 지는 그리스도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30
기법
연질목재 패널에 그림
크기
74 × 50.7 cm

이야기

행렬이 막 성문을 빠져나왔고, 아치 아래에서는 구경꾼 두 사람이 아직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검붉은 옷을 입고 가시관을 쓴 그리스도는 군중의 머리 위를 지나 성문까지 닿을 만큼 긴 십자가 밑에서 몸을 숙이고 있습니다. 허리에는 밧줄이 매여 있습니다. 주위로는 창과 검은 깃발을 든 병사들, 사다리를 멘 사람이 따르고, 붉은 옷의 남자는 웃통을 벗은 강도 한 명을 떠밀며 갑니다. 그 뒤로 초록 망토를 두른 마리아가 한 손을 가슴에 얹은 채 따라가고, 곁에는 요한이 있습니다. 바닥에는 자갈이 깔려 있는데, 돌 하나하나를 따로 그렸습니다. 이 패널은 1430년 무렵 만들어진 날개 제단화의 일부였습니다. 1922년 빈 미술사 박물관이 베를린의 미술상 파울 카시러에게서 사들였는데, 카시러는 오히려 고흐와 세잔을 알린 화상으로 더 유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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