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관을 쓴 그리스도

가시관을 쓴 그리스도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95
기법
패널에 회화
크기
36.5 × 33.7 cm

이야기

1500년 무렵, 고통받는 그리스도의 얼굴을 가까이 그린 작은 그림은 집에서 드리는 기도를 위해 많이 찾던 물건이었습니다. 수난의 고통을 깊이 묵상하면 영혼이 구원에 가까워진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저지대 지방의 공방들은 밑그림을 본떠 같은 도상을 여러 점 그려 내기도 했습니다.

높이가 36.5센티미터에 불과한 이 패널도 그런 신앙에서 나온 그림입니다. 벨베데레는 이 작품을 1490년에서 1500년 무렵의 것으로 보고 대 루엘란트 프뤼아우프에게 귀속하지만, 작가를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금빛 바탕 앞에서 얼굴이 화면을 거의 가득 채우고, 머리 뒤로는 가는 선들이 빛살처럼 퍼져 나갑니다. 가시에 찔려 흐르는 핏방울 옆으로 맑은 눈물이 뺨을 타고 내려옵니다. 2023년부터 빈의 개인 소장품으로서 장기 대여되어 벨베데레 하궁의 옛 마구간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소리로 들어 보세요. 앱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