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회와 기병이 그려진 코린토스 기둥 손잡이 크라테르
상세 정보
이야기
이 크라테르의 연회용 침상에는 네 쌍의 남녀가 기대어 있다. 수염 난 남자마다 곁에 여인이 있고, 모두 머리띠를 둘렀으며, 여인들은 수놓은 겉옷을 반쯤 걸쳤고 그중 둘은 납작한 술잔을 들고 있다. 그 위로 리라와 가슴받이, 투구 두 개가 걸려 있다. 이 여인들이 누구인지 그릇은 말해 주지 않는다. 아테네의 술자리에서 남자들 곁에 누운 여인은 동반자나 악사였지 아내는 아니었는데, 코린토스도 같은 관습이었는지는 그림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장면이 모두 고대의 것은 아니다. 루브르의 기록에는 뒤쪽 두 쌍과 오른쪽 리라, 걸려 있는 띠가 근대에 덧칠된 부분으로 올라 있다. 반대쪽 면에는 창과 둥근 방패를 든 기병 네 명이 말을 달리고, 그 아래로 사자, 표범, 야생 염소, 사슴의 띠가 이어진다. 이 크라테르는 기원전 590년에서 575년 무렵 코린토스에서 만들어져 에트루리아의 체르베테리에서 발견되었고, 1861년 프랑스가 사들인 캄파나 컬렉션과 함께 루브르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