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emisia Gentileschi / Orazio Gentileschi · PD
클레오파트라의 죽음
상세 정보
이야기
1612년 로마의 한 법정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삶에 깊은 자국을 남긴 재판을 심리했다. 화가 아고스티노 타시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그녀가 고발한 사건이다. 이 《클레오파트라의 죽음》도 바로 그 무렵, 1613년경에 그려진 것으로 보이며, 작가가 누구인지는 지금도 논쟁거리다. 아르테미시아 본인의 작품이라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당시 나란히 작업하던 아버지 오라치오의 손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 시기 두 사람의 붓놀림은 좀처럼 구별되지 않는다. 장면 자체는 분명하다. 이집트의 여왕은 벌거벗은 채 몸을 젖히고, 로마의 포로가 되느니 독사에게 팔을 물린다. 아르테미시아는 이후에도 클레오파트라라는 주제로 여러 번 되돌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