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 제단화
상세 정보
이야기
옥좌 발치에 Rubeus, 1522라는 서명과 연도가 적혀 있다. 이 그림이 걸릴 산토 스피리토 성당의 데이 가문 예배당은 오래 기다린 참이었다. 1508년 무렵 가문은 라파엘로에게 맡겼지만 그는 로마로 떠났고, 미완성으로 남은 '발다키노의 성모'만 남았다. 14년이 지나서야 라니에리 디 카를로 데이가 로소를 찾았다. 성모를 둘러싼 성인들이 반원으로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색은 시고 날카로우며 얇게 발려 있다. 시선은 어느 것도 서로 마주치지 않는다. 17세기 말 메디치가의 대공자 페르디난도가 이 판을 피티 궁으로 가져가면서 아우구스티노회 수사들에게는 복제본을 남겼다. 바로크 액자에 맞추려고 궁정화가 니콜로 카사나가 네 변 모두에 나무를 덧댔는데, 50센티미터 남짓한 그 테두리는 로소가 그린 부분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