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인의 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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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피렌체 화가에게서 우리에게 남는 것은 대개 완성되어 니스를 칠한 패널화다. 이것은 그보다 앞선, 더 고요한 단계다. 1475년 무렵에 그린 여인의 머리 소묘로, 우피치의 전시실이 아니라 그곳의 소묘·판화실에 보관되어 있다. 이런 낱장들은 작업용 문서였고, 얼굴이나 흘러내리는 머릿결을 그림으로 옮기기 전에 붙잡아 두는 방법이었다. 가로세로 각각 20센티미터 남짓한 작은 한 장으로, 여러 세대를 함께해 온 옛 소장 번호 1254 E를 지금도 지니고 있다.